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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주한미군 용산기지 인간띠잇기 대회

「주한미군범죄근절을 위한 운동본부」(상임의장 전우섭 등, 운동본부)는 5일 오후2시 서울역에서 시민·학생 등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주한미군범죄 규탄 집회를 가졌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용산미군기지까지 행진을 한 뒤, 미군기지를 둘러싸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였다.

운동본부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5·6월 미군의 연쇄 폭력사태에 대한 온국민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평택에서 최재현군이 미군의 난폭운전으로 숨지는 등 미군범죄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은 계속되는 미군범죄에 대한 공개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인간띠잇기’는 지난 2월에 진행하려 했으나 경찰이 불허, 지난 5월 재판을 통해 “폭력이 예상된다는 것을 이유로 신고된 집회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아 이번에 치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