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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18 불기소 방침 재야단체 저지에 나서


5.18 학살 책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건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처리 방침이 알려지자 관련단체들이 강한 반발과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한 규탄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5.18진상규명과 광주항쟁정신계승국민위원회] 등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대한 반대투쟁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오월민중항쟁연합]등 5.18관련 단체들은 14일 상경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청과 전두환·노태우·최규하 전대통령의 집에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며 전국연합은 15일(토) 오후2시 탑골공원에서 [김영삼정권의 5.18학살자 무혐의 음모저지 및 처벌 촉구대회]를 갖기로 했다. 한총련도 검찰발표 전인 14일 전국 동시다발로 5.18 책임자 기소촉구집회와 거리선전전, 검찰청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관련단체들의 움직임은 검찰의 정식발표 이후에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총련의 한 관계자는 "이미 12.12에 대해서 불기소 한 것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처사였다"라며 김영삼 정권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