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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병원적출물 소각장 반대

포천 주민들, 상경투쟁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등 4개면 주민 200여명은 22일 (주)마로(대표 신동림)에서 '포천 병원적축물 소각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포천병원적출물 소각장건설 반대공동투쟁위원회](공동대표 김광분 등 3명, 공투위)는 △소각장건설허가철회 △구속자 석방 △주민들에게 내린 가압류해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 근처에 병원에서 나오는 사람의 장기 등을 태우는 소각장이 생길 경우 병원균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유전질환,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93년부터 2년 동안 반대투쟁을 해왔다(<인권하루소식> 4월27일자 참조).

공투위는 "(주)마로의 신동림 사장이 소각장건설업체인 한국클린시스템(대표 박용한)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등 소각장건설의 실질적인 사업주"라며 신씨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또, 주민들은 '포천 병원 적출물 소각장 반대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