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노동운동 전면적인 탄압에 공동대처

경기남부지역 80여 노조·노동단체 노동탄압에 제3자개입 선언


경기남부지역 80여 개의 노동조합과 노동단체들이 '제3자 개입'을 선언했다. 이는 민주노총(준)이 제3자개입 선언 방침을 결정한 이래 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조직이 동시에 참가한 경우다.

3일 수원 동회장에서 모인 경기남부지역의 노동조합과 노동단체 대표들은 "현정권에서 군부독재시절보다 더 강도 높고 교묘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고, 특히 경기남부지역에서는 그 사태가 심각하다"며 "정권의 적극적인 개입 하에 노동조합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책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기남부지역 민주노조운동진영은 악법은 어겨서 깨뜨리고 최근 자행되고 있는 탄압에 적극적으로 맞서 나가기 위해 3자개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3일 현재 경기남부지역에서는 안산지역에서 30개, 안양지역에서 23개, 수원지역에서 21개의 노동조합과 노동단체 등 80여 노동조직들이 3재개입 선언에 서명했다. 이들은 계속 서명을 확대해나가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노동운동탄압에 적극 연대투쟁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의 기자회견에서 특히 안산 우신공업, 수원의 한일전장, 안양의 LG전선, 의왕의 계요병원에서 해고와 폭력, 노조간부의 구속, 교섭 지연 등 부당노동행위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산지역의 우산공업에서는 지난 4월22일 폭력사태가 발생, 농성중인 노조원들이 구사대의 폭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