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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4일은 정신건강의 날

정신질환자의 문제 공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월간 <청년의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금 당신의 손길이' 행사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연세대 동문회관 등지에서 열렸다.

4일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정한 정신건강의 날로 우리 사회에서 천덕구러기로 치부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문제를 한번쯤 모두의 문제로 생각해보는 날이다.

지난 3일 오후2시 국회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신질환과 인권'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정신질환자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태를 집중조명 했다.

한양대 신경정신과 김이영 교수는 '정신의학적 관점에서의 정신질환과 인권'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경희대 박균성 교수는 '법적 측면에서의 정신질환과 인권'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또, 1일부터 4일까지 연세대 동문회관에서는 서울시립정신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등에서 수집한 정신질환자들의 미술작품 72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4일 오후 6시부터는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자원봉사자와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정신질환자의 문제를 함께 풀려는 모색을 시도했다.

한편, 국내의 정신질환자수는 정확한 수를 알 수 있는 통계는 없는데, 대략 정신분열증 환자 12만명, 조울증 환자 2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알콜중독자는 무려 3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