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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부산대 「자주대오」 사건 구속자 석방 요구

국제앰네스티 긴급구명활동 한달째 계속


국제앰네스티(AI)가 지난 2월 17일, 부산대 자주대오」 사건 구속자에 대한 긴급구명활동을 호소한 이래 <인권하루소식> 앞으로 전세계 긴급호소한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 지난 2월20일자로 안우만 법무부 장관과 국군기무사령관 앞으로 미국의 D.H. Wilton씨가 부산대 자주대오사건의 김수욱 씨 등 8명의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이래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서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의 북미주, 일본, 네팔 등 아시아와 호주 등지에서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 이런 편지는 3월21일 현재 117통에 이르는데 전 세계의 앰네스티 긴급구명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이 보낸 편지가 모두 도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는 하루에 팩스와 편지 등으로 오는 항의서한이 어떤 날은 1천통 이상이 쌓일 때도 있다고 한다.

국제앰네스티는 2월12일부터 14일 사이에 부산대 전현직 총학생회 간부들이 대거 연행된 소식을 접하자 곧장 이들에 대해서 전세계의 긴급구명활동 네트워크에 긴급호소하여 비폭력적인 이들이 양심수일 가능성이 높고, 이들이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자백을 강요당하고 있다”면서 석방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법무부장관과 국군기무사령관 앞으로 발송할 것을 요청했었다. 이와 함께 편지의 사본을 <인권하루소식>과 <한겨레신문>에 보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인권하루소식> 2월18일(제345호) 참조)

또 국제앰네스티 긴급구명활동에 참가하는 이들은 비전향장기수 김선명(70세, 45년 복역), 안학섭(65세, 44년 복역)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편지를 법무부장관 앞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보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