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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서울구치소 추석특식 구매물에 썩은 통닭 나와

50여명 식중독 증세, 구치소 사과거부 등 후속조치 무성의

[속보]추석특식으로 서울구치소에서 팔린 삶은 통닭을 먹은 재소자 중 27일 현재 5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한 재소자는 "지난 9월 17일 한 마리 당 6천 원씩에 팔린 삶은 통닭은 제조원, 제조일자, 회사이름도 적히지 않은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와 같은 특식을 구매한 사람은 3천여 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1천6백여 마리가 썩고 곰팡이가 꼈거나 아주 차가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서울구치소의 2사를 중심으로 한 재소자들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 지난 26일 구치소장과 면담을 통해 구치소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으나 구치소장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시국사건 관련 재소자 뿐 아니라 일반재소자도 이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다고 이 재소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