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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다 자살


16일 오후 4시30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1동 선원학교 뒤편 야산에서 고엽제 후유증을 앓아 오던 월남전 참전한 김헌경(59)씨가 10m 높이의 나무 가지에 비닐빨랫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들 재성씨(2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66년 월남전 참전 이후 고엽제후유증을 앓아 오던 중 최근 수족이 마비되는 등 중풍증세까지 겹쳐 고생해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