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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평불협 부회장 법타스님 구속

평불협 회보내용 문제삼아

「조국평화통일 불교인협의회」(회장 송월주, 평불협) 부회장 법타 스님(자재암 주지)이 20일 오후 6시경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은 경찰청 보안2 과 요원들에게 연행되었다.

법타 스님의 구속사유는 평불협회보(발행인 송월주, 편집인 신법타) 11호에 <김일성 저작선집> 5권 147쪽 조국해방전쟁 부분을 게재한 혐의다. 그러나 평불협은 “평불협회보 11호에 실은 자료는 북한이 한국전쟁을 얼마나 왜곡하고 날조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라고 평불협회보 12호에서 명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 공안정국 조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목적까지 밝힌 기사내용을 문제삼아 구속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평불협은 지난 92년 2월 통일관련사업을 위해 불자와 스님 등이 조직한 것으로 통일원 등록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