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반, 두려움 반' 으로 사랑방을 찾아오기까지...
인권 영화제 첫 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화제 홍보를 하고 돌아오니 이제 막 영화가 시작하고 있었다. '대추리의 전쟁' 제목만 보아도 대충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확장계획 때문에 한동안 들썩였던 평택, 그리고 [...]
인권 영화제 첫 날,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화제 홍보를 하고 돌아오니 이제 막 영화가 시작하고 있었다. '대추리의 전쟁' 제목만 보아도 대충 평택으로의 미군기지 확장계획 때문에 한동안 들썩였던 평택, 그리고 [...]
#1. 사무실에 츄리닝을 입고 나온 적이 있어요. 전형적인 츄리닝은 아니지만, 집에서 편하게 입기에 최적화된 옷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저는 집 밖에서 못 입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입고 나왔고요. 사무 [...]
사람사랑에 싣는 글을 쓰기 위해 처음 자리에 앉아 생각할 때는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느꼈었는데, 이제 고작 석 달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짧은 시간일지라도 돌아보니,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
칠흑 같은 밤입니다. 공해 탓인지, 부끄럼을 타는지 별은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이 자리에 앉아 별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득한 곳. 수억 광년이나 걸리는, 영원과도 같은 시간을 따라 [...]
저는 지금 집에서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것은 약 4개월만이고, 집에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은 1년 2개월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
제가 인권운동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중학교 때입니다. 친구의 꼬임(?)으로 청소년수련관의 ‘옴부즈만’이라는 어떤 동아리를 들게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청소년 인권 동아리더라고요. 우연히 만나게 된 ‘인권’ [...]
어렸을 때 나는 꿈이 자주 바뀌었다. 아주 어렸을 때, 6살 아니 5살 때부터 너무 자주 바꿔 다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 계속 변하기만 하는 내 꿈을 들어주던 어머니도 어느 순간 짜증을 낼 정도였다. 그 [...]
인권의 상대성? 절대성?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박종인(자원활동가) 안녕하세요. 자원활동가 박종인입니다. 이 자원활동가 편지를 써달라는 얘기를 들은 건 2주 전쯤이었습니다. 방학이라 늦잠을 자고 있 [...]
인간의 ‘연대’가 아름답고 쓸쓸하게 그려진 「자기 앞의 생」을 읽고 - 최은아(상임활동가)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펑펑 내리던 날 논산에 살고 있는 후배를 만나러 고속터미널에 갔다가 표가 없어서 되돌아 [...]
사랑방에 들어선지 1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몇 년 전 사랑방을 찾았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평택 대추리에서 경찰들의 폭력적인 진압이 이루어지고 있을 즈음이었어요. 사랑방 사무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