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유혹] 사회주의 페미니즘? 바로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
왠지 책장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 이 책의 번역 출간을 제안했으면서도 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서평을 쓰게 된 면피를 하자면 그렇다. 여기저기서 많이 읽히고 있다는 소릴 접했지만 [...]
왠지 책장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에 이 책의 번역 출간을 제안했으면서도 책이 나온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서평을 쓰게 된 면피를 하자면 그렇다. 여기저기서 많이 읽히고 있다는 소릴 접했지만 [...]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는 구절이 시로 여겨지지 않는 시절이다. 이 시에서처럼 달관의 웃음이 아니다. 세상일에 어처구니가 없고 무기력감에 빠져서 생긴 얼버무린 표정이 피식 빠져나온 방귀처럼 얼 [...]
강정마을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2008년 가을이었다. 사실 제주도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오고서 처음 온 것이었다. 수학여행이야 수박 겉핥기식이니, 여행이라고 할 만한 제주 방문은 강정에 온 것이 처음이기도 [...]
17회 인권영화제, 많은 관객들의 호응으로 잘 치러져
2008년 그해 여름은 무더웠고, 국가폭력은 몇 개월째 이어졌다. 그래도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이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은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에게 “샴푸도 줘!”라고 외치며 [...]
엉터리 인권정책이 나올 동안 인권단체는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인권운동사랑방을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1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이하 NAP)을 수립할 때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관계자협의회에 참 [...]
오늘날 이슬람 신도들은 과거 유대인들이 감내한 오점(스티그마)과 유사한 편견과 박해에 직면해 있다. 2001년 9.11테러가 일어난 이후 이슬람을 테러리즘과 연계해서 비난하는 무지와 불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
요즘 시대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어른이나 아이나, 성장하여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준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정상’이 아니거나, ‘멀쩡’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여 존중받지 못한다. 그런 사회적 조건 [...]
보름쯤 전 출판계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 주로 인문, 사회 분야에서 진보적인 책을 내는 어느 출판사가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출판사는 면접까지 보고 합격자를 정해 전화로 합격 사 [...]
표준어는 흔히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의한다. 중학생 때인가, 고등학생 때인가 이 정의를 처음 접했는데 ‘교양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잠시 고민했었던 기억이 난다. 객관식 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