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리] 십대 '밑바닥 노동'의 파노라마
세상이 가혹해질수록 그 가장 냉혹한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주변부에 놓인 존재들이다. 불안정노동의 가속화로 압축되는 노동세계의 변화 속에서 더더욱 주변으로, 밑바닥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있다. 청소 [...]
세상이 가혹해질수록 그 가장 냉혹한 결과를 마주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주변부에 놓인 존재들이다. 불안정노동의 가속화로 압축되는 노동세계의 변화 속에서 더더욱 주변으로, 밑바닥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있다. 청소 [...]
비정규직 철폐 구호를 외치지만, 막상 알바를 하며 고생하는 친구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던 경험. 한 활동가는 운동을 접해본 적 없는 사람과 대화를 하려고 하니 말을 더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
한동안 햇살이 푸근하게 위로해주는가 싶더니 어김없이 꽃샘추위가 왔다. 봄마다 입에 담는 말이지만 ‘꽃샘’이란 말은 참 예쁘고 희망적이다. 길고 음습하게 꽁꽁 얼릴 추위가 아니라 봄꽃을 시샘하는 추위니까 곧 [...]
진보당 인사들의 내란음모혐의에 대해 1심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강경한 판결을 내리기에 앞서, 김정운 부장판사는 정치적 압력 논란을 의식한 듯 법관의 양심에 따라 판결했으며 '상식'만 더했다 [...]
※ 지난 1월 16일, 인디스페이스에서 용산참사 5주기 추모 국가폭력특별전이 열렸습니다. 용산, 쌍용차, 강정, 밀양의 이야기를 담은 네 편의 영화 상영 사이에 국가폭력에 관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이날 나눈 [...]
국가폭력과 치유에 대한 두 번째 인권 이야기, 이번에는 고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앞서 첫 번째 이야기에서 강조했듯이, ‘비국민 만들기’라는 국가폭력의 목표 속에서 고문은 가해집니다. 그러한 환 [...]
새해가 왔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늘 그랬듯이 각종 언론은 새해에 태어난 첫 아기의 울음소리를 섞어 새해가 돼서 달라질 것들, 좋아질 것들을 편집해 희망을 노래했을 것 같다. 하지만 연말부터 메아리쳤던 ‘안 [...]
2013년 12월 31일, TV화면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보신각, 임진각등 각지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으로 가득 차 보였다. 사람들에게 [...]
사회복지와 인권이란 주제로 교육을 시작한지 이년여가 되었다. 그동안 인권과 복지가 연결된 지점을 어떻게 발견하게 돕고, 인권과 복지의 연결의 어려움을 ‘어쩔 수 없다’는 한탄으로 대체해 버리려는 복지사들을 [...]
[기자회견문] 2013년 인권의 그날들을 기억하는 우리, 불평등에 맞서는 연대로 인간의 존엄을 선언하다 “이러한 약속을 온전히 구현하려면 도대체 인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도대체 자유가 무엇인지에 관해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