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_세상] “해고되고 나니 세상이 보이대요”
하루 내내 내리쬐던 햇볕이 건물들 사이로 사라지고 거무스레한 구름들이 기지개를 켜며 살랑 바람을 일으키는 늦은 저녁, 수원역에서 서울을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웃음기 섞인 그 말이 귓속을 왔다갔다 신경을 곤두 [...]
하루 내내 내리쬐던 햇볕이 건물들 사이로 사라지고 거무스레한 구름들이 기지개를 켜며 살랑 바람을 일으키는 늦은 저녁, 수원역에서 서울을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웃음기 섞인 그 말이 귓속을 왔다갔다 신경을 곤두 [...]
지난 6월 29일, 민주성노동자연대가 선포한 성노동자의 날 1주년 기념행사가 평택에서 열렸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비를 맞고 있는 듯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였다. 하얀 색 마스크 밑으로 흐르는 땀을 연신 [...]
빈곤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보장받아야 할 능력과 기회를 총체적으로 박탈당한 상태이며, 인권이 전반적으로 침해된 상황이다. 빈곤을 인권의 문제로 제기하는 이유는 그것이 개인의 무능력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
[편집자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본협상이 궤도에 오르면서 ‘자유무역’이라는 이름의 총체적 인권 박탈에 대한 우려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인권오름>은 우리보다 앞서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
보주푸르는 2년 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카트만두(네팔의 수도)로 떠났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기는커녕 탄코트 검문소에서 보안경찰에게 체포됐다. 가족들은 아직도 그의 생사 여부조차 모르고, 경찰들은 입을 굳 [...]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는 기획 의도대로 현재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을 담은 ‘기록영화’다. 성난 아이가 손아귀에 붉은 벽돌 조각을 들고 담벼락을 따라 ‘부욱’ 긁고 가듯, 카메라는 현장에서 현장 [...]
<기자회견문> HIV/AIDS 감염인 인권증진이 바로 에이즈예방이다 에이즈가 발견된 지 25년, 한국에서 HIV 감염인이 확인된 지 21년이 지났다. 그러나 한국의 에이즈 인권 현실은 전혀 변하지 [...]
결국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뜨거웠던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 열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16강 진출이 좌절되자마자 급격히 식어버렸다. ‘축구와 월드컵을 사랑한다’던 그 많던 사람들은 도 [...]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엄마, 아빠와 헤어져 어린이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지냈지요. 그러다가 입양이 되어 새로운 엄마와 아빠를 만났어요. 남자아이가 올 줄 알았던 새 엄마와 아빠는 날 보고 다시 돌려보내려 [...]
세계일류기업 삼성에 여성은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