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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재일동포 및 일본관련 양심수 석방 탄원

일본 전국회의, 9일 인수위측에 전달


일본 내 「재일한국인 정치범 지원을 위한 전국회의」소속 이시이 히로시(48) 씨가 9일 대통령직인수위에 재일동포 및 일본관련 사건 양심수들의 석방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시이 씨는 탄원서에서 "한국 옥중에 수감된 손유형 씨등 재일한국인 양심수들이 고령으로 인한 잦은 병치레로 더이상의 옥중생활이 힘들며, 한국정부가 전·노 씨를 사면한 만큼 국민대화합차원에서 하루빨리 이들을 석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간첩혐의 관련사건으로 구속·수감되어있는 재일동포는 5명으로, 이중 손유형(70, 18년복역) 씨는 구속전부터 당뇨, 위암, 후두염등을 앓아 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반신불수 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또한 구미유학생사건 관련자와 박창희(외대교수), 유정식 씨 등 일본관련 양심수는 15명에 달하고 있다.

이시이 씨는 지난 7일 입국한후 민가협, 천주교인권위 등을 방문해 이들의 석방등을 논의했으며 양심수 석방환영회에 참석하고 11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회의는 재일한국인 정치범을 위한 석방활동 등을 지원하는 단체로 한국내 재야단체와 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양국간 인권활동을 연대, 모색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