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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장애여성들이여 자신의 목소리를 갖자

‘국제 장애여성 리더쉽 포럼’ 보고대회


장애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한 국제장애여성리더쉽포럼 참가 보고대회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 북경세계여성대회 장애여성활동 비디오 상영과 세계장애지도자 연수보고에 이어 2부는 참가단의 참관기 그리고 성명서 발표로 이어졌다.

‘국제 장애여성 지도자 연수’와 ‘국제 장애여성 리더쉽 포럼’은 지난 6월 1~20일까지 미국 오래건 주 유진 시와 워싱턴디씨에서 열렸으며, 이 행사에는 82개국 6백여 명의 장애여성들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서는 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채택된 장애여성 관련 행동강령의 이행사항을 검토하고 전 세계적 장애여성의 네트워크 마련에 대한 부분이 논의되었다. 국내에서는 「빗장을 여는 사람들」등 13명이 참가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국제 행사기간 동안 전 세계 장애여성들과 공유했던 내용을 전달하고, 우리나라의 장애여성의 제반 문제점을 함께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장애여성의 자기 목소리의 주인됨을 위하여”라는 성명발표를 통해, 한국 장애여성과 여아들에게 △사회 전 영역에 걸친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보장과 모든 일상 결정에 있어 선택의 자유 보장 △양질의 교육 보장 △동등한 고용기회 제공 △적절한 의료서비스 실시 △언론과 매스미디어는 장애여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할 것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