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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18 17주년 행사 7-25일

피해자 치료센터 건립 위한 토론회 열려


5.18 민중항쟁 17주년 행사위원회(위원장 명노근)는 5.18문제 완전해결과 역사적 의의를 정립한다는 취지 아래 7~2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14일부터 25일까지 광주순례 안내활동을 벌이는데, 전국 참배객들과 광주순례를 계획하고 있는 단체들은 통신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현지에서 안내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문의: 062-225-8117 전송:062-232-8286 통신: MINJOOYH).

이번 행사기간에는 모두 34개 행사가 마련되었는데 그 가운데 관심을 끄는 행사를 소개한다.


▶북한동포돕기 행사

8일 ‘북녘동포 현실과 5월 나눔의 정신계승 강연회’가 무등컨벤션센타에서 열린다. 또 10, 11, 14일 오후 5시 ‘제17주년 광주민중항쟁 추모 거리음악제 오월의 노래’가 펼쳐지며, 북한동포돕기 기금마련전을 겸한 제9회 오월전 ‘만인의 얼굴전’이 광주전남 미술인공동체 주
관으로 14~19일 금남로에서 열린다.


▶ 5.18 현장기록을 찾아

17년전 광주의 현지를 취재해 이를 전 세계에 알린 국내외 기자들이 자리를 같이한다. 1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5.18 기자클럽 결성식 및 5.18 특파원리포트 출판기념회’가, 17일 오후 3시 광주에서 ‘5.18 특파원 리포트 출판기념회 및 외신언론인 토론회’가 준비되었다.

또한 광주일보사 주관으로 15~20일 5.18묘지 전시물 설치화랑에서 열리는 ‘5.18, 그 후 17년 특별사진전’은 80년 당시부터 그 이후 17년 동안 광주시민들의 진상규명 노력 등을 사진으로 정리해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80년 5.18이후부터 재판종료까지를 3단계로 구분 지어 약 2백여 점이 전시된다.


▶5.18 학술토론회

5.18재판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5.18진실규명과 5.18문제 완전해결, 향후 과제정리를 위한 국민토론회가 17일 오후 2-5시 무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회에는 △ 5.18재판 결과 분석과 향후 과제(한인섭 서울대 교수) △ 5.18진실규명과 총체적 과거청산의 과제(곽노현 방통대 교수) △ 5.18민중항쟁 정신의 실천적 구현의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5.18 피해자들의 15년후 후유증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어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올해는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5.18피해자 치료 및 재활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무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5.18피해자들의 장애 현황과 대책-94년 부상자 추후진료 신청서를 중심으로-(변주나 전북대 교수, 인류학 박사) △ 5.18피해자 치료 및 재활, 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법적 당위성(정웅태 변호사) △ 5.18피해자 치료 및 재활,복지센터 건립 등이 주요하게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