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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경찰과실 인정 어렵다”

재야, 국무총리 면담


10일 고 노수석 씨 사건해결을 위해 박형규(원로목사), 김성수(성공회 주교), 김동완(KNCC 총무)김승훈(천주교 신부), 황인성(노수석대책위 집행위원장)씨 등이 오후 4시35분부터 25분간 이수성 국무총리와 면담했다.

황인성 집행위원장은 “3월29일의 시위가 평화적 시위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폭력적 과잉 진압으로 노수석군이 죽음에 이른 것”이며 노수석 씨의 죽음에 대해 유감 표명 엄정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수성 국무총리는 “젊은 학생의 불의의 죽음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에 공경한 조사를 지시해 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총리는 “2차례에 걸친 내무부장관의 보고에서 당시 시위는 화염병을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시위였고 현재까지 경찰의 명백한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