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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박교육부장관 발언 항의

5.18서명교수 모임


「5.18내란 주동자 구속기소 및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전국대학 서명교수 모임」(공동회장 김상곤 등 11인, 5.18서명교수모임)은 9일 박영식 교육부 장관의 발언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장관이 전국총학장회의에서 한 연설내용 중 5.18관련 대학교수서명에 대한 발언은 “군사독재시대에나 행해졌던 반역사적, 반시대적”이라며 진위를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박장관은 지난 7일에 있은 이 회의에서 5.18서명에 관해 “최근 일부교수들에 의해 이루어진 광주 5.18 서명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쳐 급기야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결의하게 되었다”고 말한바 있다. 또 동맹휴업에 대해 “일부 교수들이 자진휴강을 통해 학생들을 유도․동조했다”며 “동맹휴업 등 학사질서를 문란케 하는 집단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5.18서명교수모임 소속 교수들은 오는 10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면담을 갖고 5.18진상규명과 특별법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