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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장의균 씨 만기출소


지난 87년 간첩죄로 구속되어 복역해온 장의균(44)씨가 5일 새벽 전주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장씨는 85년 일본 경도대학에서 상고사 연구 중 조총련계 동포를 만난 것과 일본 조선대학을 방문하여 북한의 상고사 자료를 본 것이 간첩활동으로 몰려 8년형을 선고 받았다.

앰네스티는 장씨가 자의적 구금을 당하고 있다며 한국정부에게 장씨의 석방을 요구해 왔고 일본에서도 장씨의 석방을 위한 ‘장의균을 구원하는 회’가 조직되는 등 그의 석방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있어왔다. 한편, 장씨는 장기수 40명과 함께 92년 비전향장기수 사상전향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