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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18 불기소 김영삼 정권 퇴진 주장

2차 국민대회, 명동성당까지 행진


28일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3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5.18국민위원회(서울)와 5.18공대위(광주)의 공동주최로 '5.18 불기소 처분 규탄과 기소촉구 2차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남총련 학생 3백여명을 포함하여 지난 19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5월관련 단체 회원, 학생과 재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기소처분 무효화 △학살원흉의 심판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과 특별법 제정 △김영삼 정권의 퇴진 등을 위해 총력 투쟁할 것 등을 결의했다.

명동성당 농성자 중 박영순 5.18 부상자동지회 회장 등 9명은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뒤 동대문, 을지로를 거쳐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행진을 마친 학생들은 종로와 연희동에서 다시 모여 밤늦게까지 격렬한 항의투쟁을 전개했다.

한편, 광주 5.18공대위는 오늘 4시 광주 YMCA 앞에서 5.18 기소촉구 국민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