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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쉼터 이용자 통계분석


87년부터 93년까지 쉼터 이용자는 93년 현재 총4백47명으로 집계되었다. 87년 27명, 88년 31명에서 해마다 늘어나 93년에는 1백 13명이었다. 한국 최초의 매맞는 아내 피난처로서는 많은 숫자일지 모르나 선진국에 비하면 극히 적은 숫자이다.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집을 나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쉼터가 알려질수록 이용자는 늘어가고 있고 최근 들어 장소가 좁아 다른 기관 이용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때 이전에는 나오고 싶어도 갈 데가 없어 못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4백 47명의 사례를 보면 구타가 3백 39명(78.1%)으로 아내구타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그밖에 외도 25명(5.6%), 구타에 알콜중독 22명(5%), 시집갈등 13명(3%)순으로 나타났다. 쉼터이용자들의 이후 진로는 귀가가 2백 41명(53.9%)으로 절반이상을 나타냈고, 취업 71명(15.97%), 별거 41명(9.1%), 이혼 22명(5%)등으로 조사되었다.

1987년 1988년 1989년 1990년 1991년 1992년 1993년
이용자(명) 27 31 28 51 73 124 113
누계(명) 27 58 86 137 210 334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