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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양심수 복역자 병무청에 징집영장 반납키로

23일 11시, 노태술 등 5인

지난 5월 7일부터 시국관련 청년학생 수형자들에게 징집영장을 연기해오던 병무청이 다시 노태술(28세) 씨 등 5명에게 징집영장을 발부하였다.

올 1월부터 징집대상자들을 중심으로 「양심수의 군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양군모)을 결성하고 활동을 벌여왔다. 병무청은 여야합의로 88년에 만든 병역법 시행령과 같은 개정안을 만들어 국방부에 건의하는 한편, 징집연기 조치 등으로 문제해결에 나섰으나, 9월말 국방부가 개정안에 반대하자 영장을 발부하기 시작한 것이다.

양군모는 23일 징집영장 반납에 즈음한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미력하나마 민주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던 삶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희생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보상으로서 정상적인 삶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문민정부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징집영장를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