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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신내 택지지구 철거민 찬바람에 내몰려


90년 3월 택지공고를 한 이래 도시개발공사에서 지난 6월 18일 1차 철거와 8월 3 4일 행정대집행으로 강제철거를 당하여 오갈 데가 없게된 중랑구 신내동 650번지 일대에 거주하는 83세대 400여 주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조건으로 임시로라도 거주할 공간인 가 이주단지라도 짓고 살 수 있게 해달라며 21일(화)부터 탑골공원 앞과 광화문 등지에서 계속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재개발 등으로 신내지역 전월세금이 폭등, 이들은 재개발 등으로 지하 3평 정도의 전세금 기준이 1천만에서 1천 5백만 원 정도이며 월세는 보증금 7-800만원에 월 15만 원선이나 하는 상황에서 이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건설현장의 막노동과 영세가내공업의 공원 등으로 살아왔다는 신내지구 650번지 강제철거민들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있어, 우리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할 준비는커녕 간밤의 추위를 떨쳐버리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