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다그대

내 인생의 파마

11월에는 ‘내 인생의 파마’을 아그대다그대 이야기합니다.

초코파이
내겐 미용실을 가는 것은 휴식의 일종이다.
조용히 눈감고 졸다가 눈을 떠보면 달라진 내 모습이 마냥 신기한...
그래서 딱히 머리를 어떻게 해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 편이다.

파마를 그동안 세 번 해봤지만
그것도 디자이너의 마음대로, 즉 디자이너가 원하는 대로 가만 놔 둔다.
그냥 변화 자체를 즐기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그동안 크게 실패한 적은 없다는....ㅎㅎ


바람소리
내가 파마를 처음한 건 중학생 때였다. 당시 유행했던 앞머리만 살짝 웨이브줘서 바람머리처럼 뒤로 넘어가는 핀컬 파마였다. 두발자유화가 아니니 당연히 학교에서 걸리면 근신 등의 처분을 받는다. 다행히 난 선생님들한테 찍히지 않아서인지 걸리지 않았다. 걸리면 정말 끔찍했는데... 그럼에도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록
초코가 한 걸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단 용기를 얻었다.
한 번도 안해봤는데, 함 해봐야 겠다......


세주
나는 파마 좀 자주 했었다.
어릴때 초등학교 때도 했었고.. 대학 들어와서도 머리를 쫌 한 적이 있다.
ㅋㅋㅋㅋㅋ 배추머리 귀엽지 않은가요???


승은
주변 친구들을 봐도 대학 가서 해보는 가장 쉬운 변화 중 하나는 파마를 하는 것이었다. 특히, 여학생들에게는. 고등학교까지 비공식적으로 하던 파마를 대학에서는 당당히 할 수 있다는 그 자유로움이 일종의 해방감을 준 것 같다.


ㅎㅊ
솔직히 할말이 없는데.......나에게 머리 이야길 하라는 건 잔혹하다는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신경쓰지 않는다. 파마를 해본 적도 없고, 염색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블루블랙인가 전혀 티나지 않던 색으로 한 번 해본 게 전부다. 미용실을 가는 것은 고역이다. 어떻게 해드릴까요 묻는데 할 말이 없다. 머리숱이 많으니 좀 많이 쳐 달라라든가, 드라이를 안하는 편인데 뻗치지 않을 정도의 길이로 잘라달라는 게 전부다. 한번은 나같은 사람 때문에 미용실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초코의 파마는 투컷의 베이비펌이란다. 용어가 복잡하고 어렵다. 공부해서 조만간 미용실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