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으로 읽는 세상] 광장, 지금 여기에서 인권하자
29일 박근혜가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권 이양방안을 국회에 주문하며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했다. 정해진 임기를 고집하지는 않겠으나 [...]
29일 박근혜가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권 이양방안을 국회에 주문하며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했다. 정해진 임기를 고집하지는 않겠으나 [...]
온 국민이 ‘이게 나라냐’며 탄식을 내뱉을 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부분의 주류 미국 언론과 여론조사기관들은 힐러리 당선을 예측했다. 이를 받아 보도한 국내 언론 역시 대부분 [...]
<편집인 주>2008년 회화지도(E-2)비자의 원어민교사 A씨가 강제HIV검진을 거부하자 계약이 해지된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E2, E6, E9, H2 비자 소지자에게 외국인 등록 시 [...]
어느 휴일 집에서 TV를 켜두고 늦은 점심을 먹고 있는데 TV에서 “재원이는 파란색~ 소연이는 분홍색~”이라는 대사가 들렸다. 반사적으로 브라운관으로 눈을 돌렸을 때 화면 속엔 자애로운 얼굴을 한 엄마가 아 [...]
연일 대통령의 측근 비리가 터지면서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하며 권력은 위기를 맞이했다. 백남기 농민이 희생된 국가폭력을 목도하고 그것을 은폐하려고 부검 운운하는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을 [...]
2010년이었다. 설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준비하던 부엌에서 숙모가 말을 걸었다. “인권단체들은 낙태를 어떻게 생각하니?” 숙모는 산부인과 의사였다. 뜬금없는 질문은 아니었다. 그즈음은 ‘프로라이프 의사회’ [...]
나에게는 함께 한지 2년이 된 동성 파트너가 있다. 지독히도 더웠던 지난 여름 어느 날의 이야기다. 퇴근 후 함께 집에 와 늦은 저녁을 먹고 근처에 있는 하천을 따라 조깅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던 파트너가 [...]
인권운동의 동료였던 곽이경 님을 어느 날부터인가 민주노총의 활동가로 만나게 되었답니다. 어색함도 잠시, 반가움이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민주노총은 규모나 성격이나 여러 면에서 인권단체와는 많이 다른 조직입니 [...]
A: 비 내리고 벌써 춥다. 그 날도 비가 왔는데. B: 그 날? 무슨 날? A: 작년 11월, 농민 백남기 씨가 물대포에 쓰러지시던 날, 그 날도 비가 왔어. B: 그랬나? 그나저나 의식불명으로 누워 [...]
얼마 전 한 대학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신규로 입사한지 3개월 남짓 되었는데 실수가 너무 많았고 그로 인해 사건보고서도 많이 썼단다. 병원 내 위원회에 회부까지 되었고 암묵적으로 사직을 요구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