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에바다 정상화 언제쯤

사태 4주년, 구재단 입김 여전


27일 '에바다 사태' 4주년을 맞았으나, 정상화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보다도 사태해결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민주적인 이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데 있다.

올해 7월, '에바다 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공동대표 김용한 등, 연대회의)와 평택시청은 연대회의 추천 인사 7명과 구재단측 인사 6명으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구재단측 추천 인사 중에 비리의 주범 최성창 씨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연대회의가 이사회 구성을 거부한 사이, 7월 29일 평택시는 현이사회(이사장 김종인)를 출범시켰다. 구재단측 인사 5명과 연대회의측 인사 2명이 '엉겁결'에 참가해 평택시의 독촉 속에 출범한 '5:2 이사회'는 지난 7일, 연대회의와 평택시의 '7:6 이사회 구성안'을 부결시키며 '본색'을 드러냈다. "현재의 수적 우위를 포기할 수 없으며 민주적인 인사가 다수를 점하는 이사회에 에바다를 넘겨줄 수 없다"는 '확고한 의지'를 과시한 것이다.

평택시는 현 이사회를 '사고 이사회'로 규정하고, 이전 합의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번번이 밝히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대회의측은 27일 성명을 발표, "평택시는 민주 이사회 구성 약속을 이행하고,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시설의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에바다 사태 해결을 위한 행동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역에서 '장애인 시설비리 척결과 민주화를 위한 걷기대회'가 치러졌으며, 오는 29일 오후 7시 연세대에서는 '사회복지시설비리에 맞선 사회복지운동의 과제' 토론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