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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매향리, 거침없는 폭격연습

대학생 6명 기총사격장 점거시도 또 연행


21일은 본격적인 폭격연습이 매향리를 강타한 하루였다. 그간 계속된 집회와 농섬점거 투쟁으로 주춤했던 폭격연습이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50-60 차례 진행됐고, 야간사격도 3차례 정도 있었다.

폭격에 대한 저항 또한 멈추지 않았다. 소파개정국민행동의 김종섭 조직국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대학생 6명이 목에 태극기를 두르고 기총 사격장을 향해 뛰어들었다. 이들은 사격장 표적 근방에서 뒤쫓아간 전경들에게 붙잡혀 연행됐다.

매향리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백여 명은 폭격이 계속되는 내내 사격장 입구와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2일부터 2박 3일간 매향리에서는 반전박람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