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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사회권운동 필요성 강조

민변 창립 기념, 인권 심포지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과거 10년간의 인권상황 평가와 향후 인권개혁 과제' 심포지엄을 가졌다.

50년만의 정권교체와 IMF 관리체제라는 상황 아래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생존권의 후퇴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권적 인권운동의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었다.

서준식 인권운동사랑방 대표는 "IMF 관리체제 아래 진행되는 자유시장화 정책은 '인권 대통령'의 당선이라는 긍정적 요인을 압도하며, 민중생존권에 커다란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김 대통령이 '인권 억압 대통령'으로 변신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상황의 도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날 '진보적 인권운동'을 거듭 강조하며, "현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고통받는 민중에 밀착하는 인권운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의 이대훈 협동사무처장은 "금융자본의 세계적 지배하에 벌어지고 있는 '경제적 학살'의 문제에 인권운동이 적극 대응할 것"을 제안하면서 "급진적·실질적 민주화에 부응할 수 있는 국제적 민중연대로서의 인권운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