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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5.18행사위, 영역별 재조명 작업

광주항쟁 16주년 맞아, 학술.문화행사 줄이어


5.18 특별법 제정이후 처음 맞는 5.18민중항쟁을 기념해, 5월행사준비로 빛고을 광주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매년 5월만 되면 많은 사람들의 눈길과 마음은 광주로 쏠리는데, 올해행사는 특히 전직대통령의 구속과 특별법의 제정 등의 변화를 통해 ‘광주의 의미를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 더욱이 본행사가 열리는 18, 19일이 주말이어서 여느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5월행사 활발

「5.18 민중항쟁16주년 행사위원회」(위원장 강신석, 5.18행사위원회) 주최로 11일부터 시작돼 5월말까지 진행되는 5.18기념행사는 망월동묘역, 도청앞, 무등경기장, 성암야영장 등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중에서도 주행사는 17일 오후 도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18일 망월동묘역에서 열리는 추모제와 기념식이다. 또한 19일 오후2시에는 도청앞에서 전국연합 주최로 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5.18행사위원회 박광배(33)총무는 이번 행사의 중요성에 대해 “5.18 정신을 계승하되, 각 부문과 영역에서 그 의미를 한 대목 정리하는데 두었다”면서, 의학.역사.학술적인 측면에서 5.18민중항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학적 의미 재조명도

5.18 정신계승과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학술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15일 「21세기 청년광장」 주최로 무등컨벤션센타에서 ‘미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리며, 16일에는 민교협 주최로 금곡문화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평가와 전망’ 토론회가 열린다. 특히 25일 열리는 학술발표 ‘광주 5.18민중항쟁 피해자 15년 후유증에 관한 연구’는 시작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시민참여 유도

이밖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제, 글쓰기한마당 등이 마련되어 있고,한총련.민주노총.택노련 등의 부문행사와 천주교.원불교.불교.기독교등 종교계가 주최하는 종교행사들도 잇따라 열린다(문화행사는 아래표 참조).


국제청년캠프 열려

국제행사로는 14-20일 시민연대모임 주최로 성암야영장에서 ‘국제청년캠프’가 열리고, 극단 토박이가 5월25일부터 6월30일까지 <금희의 오월>로 북미주 공연에 들어간다.

시민연대모임(공동대표 오수성)은 93년, 95년 국제심포지엄에 이어 올해는 5․18 정신계승, 인권과 평화를 위한 제1회 국제청년캠프를 ‘인권과 평화’라는 주제로 연다. 청년캠프는 인권과 평화에 관한 각국의 다양한 관심사를 주제로, 국제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찾아본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태국등 26개국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국내신청도 받고 있다.

5.18행사위: 062-225-8117, 222-6494~6
시민연대: 062-521-8811


11일(토)-17(금) / 그림판 한마당/ 가톨릭센터 인도주변/ 우리미술연구회 ‘민들레’
11일(토)-20(월) / 우리하늘, 우리땅/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 구동구청-광은본점
14일(화) / 오월문학제/ 가톨릭센터 7층 대강당/ 광주전남민족문학인협회
14일(화) / KBS 열린음악회/ 조선대운동자/ (재)5.18기념재단
15일(수)-17(금) / 거리음악회/ 가톨릭센터 앞/ 민예총 노래분과
17일(금)-20(월) / 금남로 금호갤러리/ 민예총 노래분과
17일(금) / 거리굿 행렬/ 시내 전역(전야제전) / 5.18행사위
17일(금) / 전야제/ 도청앞 광장(오후7시) / 5.18행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