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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봄맞이 대청소 했어요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했던 4월 9일, 이웃단체 들과 함께 오래 전부터 날 잡았던 대청소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잘 하지 않는 물걸레질을 하며 사무실 바닥을 닦고,

베란다 창고에 쌓아뒀던 묵은 짐들을 끄집어내 정리하고, 기름때 껴있던 가스렌지를 철수세미로 박박 닦고,

싱크대장 안을 채웠던 오래된 후라이팬과 냄비를 버리고...

사용하지 않고 묵혀둔 것들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닫고, 비우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대청소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왔다 갔다 하기도 힘들었는데 환해지고 넓어보이기까지 한 창고에서 이젠 자도 되겠다는 농담을 주고 받으며 봄맞이 대청소를 마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