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소

밥은 먹었소 (2014년 1월)

김장, 즐거움과 고단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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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과 6일 와우산 사무실을 함께 쓰는 인권교육센터 들, 서울인권영화제 식구들과 함께 김장을 했습니다. 텃밭을 일구며 직접 키운 배추를 30포기를 보내주셔서 10포기를 추가로 구입해 40포기를 담갔어요. 달랑무를 또 한 박스 보내주신 게 있어 무김치도 담그고요. 김장 일정을 잡으면서 간소하게 하자고 했지만, 막상 담글 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파김치도 담그자 해서 긴 밤 배추가 절여지길 기다리면서 쪽파를 깠답니다. 귀한 고춧가루를 또 보내주셔서 양념도 맛있게 버무리고. 한창 허리를 피지 못해 뻐근해진 몸은 그날 식사 당번이었던 은아가 보쌈고기를 준비해 겉절이와 함께 맛있게 먹으면서 쫘악 풀렸답니다. 와우산 식구들 10여명의 손맛이 궁금하신 분들~ 언제든지 오세요. ^^

꽁꽁 닫았던 문을 활짝 열고 대청소 했어요.

12월 24일 종무하는 날, 추워서 꽁꽁 닫아뒀던 문을 활짝 열고 대청소를 했답니다. 20주년 준비한다고 이래저래 미뤄뒀던 묵힌 짐들을 정리하고 버렸는데, 이웃들이 보고 이사하는 줄 알만큼 많은 쓰레기가 나왔네요. 뭔가 틔인 느낌이 분명히 났는데, 새해 다시 사무실 출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곳곳에 짐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1년 마다 사무실 자리를 바꾸는데요, 2월 다시 자리를 바꾸는 날까지 또 꽤나 많은 짐들을 저마다 정리하느라 분주할 것 같아요. 몇 명은 특히 그럴 것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