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었소

봄맞이 대청소로 사무실이 조금 더 환해졌어요~

지난겨울 추워서 꼭 닫고 지냈던 사무실을 봄을 맞아 대청소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3월 31일 와우산 사무실을 함께 쓰는 인권교육센터 들 활동가들과 오전부터 모여서 빡세게 청소를 했지요. 사무실 곳곳에 숨겨져 있던 안 쓰는 것들, 버려야 하는데 묵혀두었던 것들을 대거 정리하고,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바닥과 책상을 쓸고 닦고. 마당에 켜켜이 먼지가 내려앉아있던 테이블과 의자들 물청소도 하고요. 그러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하나, 현관에 놓인 발판의 원래 색은 초록색이었다는 것! 거무튀튀했던 발판이 제 색을 찾았지요. ;;;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던 오래된 음식들을 대거 정리했더니 냉장고를 열 때마다 풍기던 콩콩한 냄새도 사라졌네요. 밥 당번할 때 가스레인지 주변으로 튄 각종 기름들로 누렇게 되었던 벽도 새하얘졌고요. 청소를 마무리할 때쯤 내리기 시작한 비에 마당 청소를 했던 이들의 상심은 컸지만, 그래도! 짐을 올려두는 용도로 제 역할하지 못했던 테이블과 의자를 요즘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쏠쏠히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니 대청소를 한 보람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