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구본원 검사는 지난 달 16일 새벽 술에 취한 채로 부인을 폭행하던 남편 이건태(43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 달 17일 구속된 이순심 씨를 1월 31일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이순심 씨는 남편 이씨가 술에 취해 망치로 가재도구를 부수고 자신의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하자 이에 격분하여 흉기로 남편 이씨를 찔러 사망하게 했다.

주위 사람들에 의하면 숨진 이씨는 평소에도 상습적으로 부인을 폭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