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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편집자주: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이 18일(영국시간) 박용길 장로 앞에서 보낸 조전입니다.



박용길 장로에게

나는 앰네스티를 대표하여 당신의 남편 문익환 목사의 죽음에 슬픔을 전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가족, 문목사의 친구 그리고 동료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문익환 목사는 한국의 민주화와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자신의 자유를 희생한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많은 활동과 오랜 동안의 감옥생활을 알고 있는 우리는 항상 그분의 정력적인 활동과 큰 용기에 감명 받았습니다.

문익환 목사의 석방운동을 벌여온 많은 앰네스티 회원들이 전 세계에 있습니다. 그들은 이 슬픈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994년 1월 18일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삐에르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