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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었소

제주에서 청룡의 해를 함께 맞이했어요

 

◨ 제주에서 청룡의 해를 함께 맞이했어요

사랑방 상임활동가들은 12월 31일부터 1월 2일, 제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30주년 사업을 마무리하면 다 같이 여행을 다녀오자던 게, 이리저리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12월… 그러나 어쓰 활동가가 12월을 끝으로 상임활동을 마무리하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2023년의 마지막과 2024년의 시작을 함께하게 된 거죠.  

때마침 미류 활동가의 집에서 지낼 수 있는 상황이 되어, 8명이 이동할 렌트카 두 대를 빌려 제주 곳곳을 알차게 다녔습니다. (안식년이 진행 중인 대용 활동가도 여행 첫날 함께했답니다!) 오전 열시 어스름 기상 및 외출, 전시 관람과 등산 등을 하고선 저녁 여덟시 즈음 집으로 돌아와 새벽까지 이어간 수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어쓰를 위해 준비한 깜짝파티까지!

의도치 않았지만, ‘용' 형상이 새겨진 한림공원 쌍용굴, ‘용'머리해안 등을 거닐며 ‘청룡’의 해를 기똥차게 맞이한 기분이네요. 동료와 보내는 순간순간에 오롯이 집중하며, 새로운 끝과 시작을 함께한 여행. 이때 주고받은 에너지로 우리 모두 앞으로의 시간을 잘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