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좀비들의 외침, “살아있다고 사기 치지 마”
나는 18살 청소년이다. 내년에 수능을 앞둔,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아볼 여유도 빼앗긴 채, 그저 내로라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죽은 듯이 공부만 해야 하는’ 입시 준비생. 그러나 [...]
나는 18살 청소년이다. 내년에 수능을 앞둔,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하고 싶은 게 뭔지 찾아볼 여유도 빼앗긴 채, 그저 내로라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죽은 듯이 공부만 해야 하는’ 입시 준비생. 그러나 [...]
지난 10월 2일 법무부가 차별금지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성별, 장애 등을 이유로 고용 등 다양한 차별영역에서 벌어지는 차별행위를 금지하면서 피해자 구제 절차를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최초의 종합적인 차별금지법 [...]
▲ 지난 10월 24일 이근재 열사 추모 고양시청 규탄대회 [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당신은 어떤 남성이고 싶나요?”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질문이 ‘사람’이나 ‘인간’이 아니라 ‘남성’이라고 지칭해서일까? 그 사람은 대번에 여성과의 관계를 염두에 두고 대답 [...]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이 글은 남자 화장실에 붙어있는 계몽적(?) 표어다. 여성인 내가 남자 화장실에 갈 일이 없으니 이런 표어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할 것이다. 한 방송사 [...]
어지러운 대권경쟁의 불꽃놀이 속에서 사회양극화와 비정규직의 신음소리가 불쏘시개로 동원되고 인용되는 틈새로 희미한 촛불 하나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버마’, 공식적으로는 ‘미얀마’로 불리는 나라에서 오랜 [...]
<번역자 주>240여개의 부족이 공존하는 풍부한 천연자원의 땅 웨스트파푸아. 본래 웨스트 파푸아는 1883년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된 이래 1961년 나라 이름을 '웨스트파푸아'로, 나라의 상징인 [...]
<들어가며> 서울 성동구과 중구를 나누는 남산자락에 자리한 동호정보공업고등학교(아래 동호공고)는 주민 민원에 밀려 폐교 위기에 몰렸다 한 달여 만에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이 학교 바로 옆에는 [...]
피할 수 있다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집에 들어와 기분 좋게 피곤할 때 소파에 깊숙이 앉아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지만, 그 이외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
2006년 3월 8일,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아래 ‘학생인권법안’)을 발의했다. 긴 시간동안 작지만 끈질기게 이어져왔던 학생·청소년들이 억압의 상징적인 공간인 학교를 인권적이고 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