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 날다] 인권교육이라 이름 붙이기에는 쑥스러운
원래 인권교육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음, 나는 방학 끝나자마자 축제 준비를 해야 했고, 8월말과 9월초라는 애매한 시간을 왠지 진도로 메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다만 뭔가 기존에 내가 갖고 있 [...]
원래 인권교육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음, 나는 방학 끝나자마자 축제 준비를 해야 했고, 8월말과 9월초라는 애매한 시간을 왠지 진도로 메우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다. 다만 뭔가 기존에 내가 갖고 있 [...]
김상곤 교육감과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정 자문위원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경기도에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 경기도 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제정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교육이란 이름으 [...]
어, 달이 기울고 있네. 복지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지러지고 있는 달을 보고 있자니 동글동글 한가위 보름달이 떠오르더군. 모락모락 김이 나던 추석 송편이랑 시원한 [...]
한낱 활동가의 자기 고백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시절, 나는 ‘모범적인’ 여학생이었다. 민망하지만, 그랬다. 공부도 곧 잘했고, 반장도 몇 번 해봤다. 선생님들의 예쁨도 꽤 받았다. 학교 안에서 가끔 짜증나는 [...]
9개월이 지났지만 용산참사의 책임자가 없다. 여섯 사람이나 죽었는데도 말이다. 그 현장에는 철거민이 있었고 또 강제 진압한 경찰도 있었다. 단순히 철거민과 경찰만이 아니다. 이 사건이 터질 때까지 수수방관하 [...]
돈이 없고, 구매력이 없으면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없는 걸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게 인권의 요청이요, 인권의 답이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
대규모 촛불집회의 불을 당겼던 '촛불소녀'는 과연 청소녀들의 정치적 권리에도 불을 당겼을까? 글쎄. 작년 여름, 촛불소녀 아이콘의 엄청난 유행 속에서 촛불소녀 소리가 듣기 싫어 '촛불소녀이길 거부한다' 라는 [...]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례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몇 가지 권리를 가진다고 해. 흔히들 그것을 ‘인권’이라 부르지. 그런데 국제조약과 대한민국의 헌법에도 보장된 그 권리를 부정하는 조례가 추가로 발의 되었대. [...]
막내 은별이가 가끔 자다 깨서 운다. 나쁜 꿈을 꾸었다고 하기엔 너무 서럽게 운다. 어느 날, 자고 있는 은별이 옆에서 누워있는데 은별이가 '흑흑' 하며 소리없이 흐느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안아주었더니 크 [...]
요즘 민석이는 놀토에도 학교에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바로 지난주에 지은이하고 짝이 됐기 때문이지요. 5학년이 되면서 같은 반이 된 지은이를 속으로 좋아하고 있던 민석이는 싱글벙글 매일 매일이 즐거워 보입니 [...]